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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부정공>죽천거사휘동일추모비문(竹泉居士諱東鎰追慕碑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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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천거사휘동일추모비문(竹泉居士諱東鎰追慕碑文)
公의 姓은 趙氏요 本貫은 玉川이요 字는 圭順이요. 竹泉은 其自號이시다. 玉川府院君 謚는 忠獻이요. 諱는 元吉이요. 中顯祖의 諱는 瑜요 官은 副正이요. 號는 虔谷이니 享謙川祠하시고 再傳而諱는 崇文이요. 號는 竹村이요. 世祖丙子에 與六臣으로 謀復舊主하다가 被禍殉節하시다 贈兵曹判書요 號는 節愍하시고 是生諱는 哲山이요. 號는 龜川이니 世祖丙子에 父子同時駢命 贈童蒙敎官父子躋享于莊陵東鶴寺肅慕殿하시고 是生의 諱는 瑍이요 杜門公之十五代孫이라 先世로부터 忠節과 孝와 文行이 爀爀한 名門家의 後裔로 生于高宗戊午二月一日生이라 天賦性心이 純厚하고 早就師門하여 書經을 熟讀하였으며 與人에 接和하고 敏於事而愼於言하야 里民의 勸誘로 里政에 就任하여 十九餘年을 東奔西走하고 每事綿密하고 一絲不亂한 氣質에 住民의 稱頌이 藉藉한 先生은 日常生活에 恒言이 三綱五倫과 人間의 道理를 알아야 한다며 古語에 人不學이면 如冥冥 夜行이라는 力説을 非一非再였으나 西潮가 漲天으로 東邦에 禮儀가 날로 漸退하여 事親之道를 沒却하고 同族間에 不睦 社會가 紊亂하는 等 表裡없는 社會를 慨嘆한 나머지 後生들을 爲하여 多少의 도움이 될까하여 靑少年 및 幼年에 이르기까지 呌合하여 不撤晝夜 人格陶冶에 勞心焦思하시기를 二十餘 星霜 慧星과 같은 先生님의 行狀을 回顧할 때 愚寐한 門下生들은 自責感과 愧怍을 느끼지 안할 수 없었습니다. 晚時之嘆이나 先生님의 功을 되새기면서 永世의 不忘을 爲하여 寸志碑를 竪立합니다.
檀紀四二二三 庚午(1900)年 春分節 晋州忠壯公后人 鄭琮基 謹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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